전경련 “광복절 축제 30만 명 참가, 시민 불편 양해 당부”

2015-08-13 15:23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15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에 최대 3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전경련은 이날 여의동로 마포대교남단 ↔ 63빌딩 앞 약 1.6km 구간이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통제된다고 전했다. 또한 지하철에 사람이 몰릴 경우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니 관람객 및 일반 서울시민들은 교통계획에 미리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평소와 달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의 인파가 많으니 어린 자녀 등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들은 행사를 사전에 숙지하고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민간 크루즈 회사를 중심으로 불꽃축제를 배 위에서 바라보는 마케팅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수년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담당했던 기업 관계자는 “불꽃축제가 이뤄지는 시간에는 배들이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를 통행하면 안 된다”며, 수상안전을 위해 지휘하는 경찰 지시에 잘 따라주고 무리해서 근처에 접근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말복을 지나며 여름 열기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에 따른 일사병과 탈수 등 증세도 주의할 사항이다.

행사를 준비하는 기업 관계자는 “어지러운 증세 등 몸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시민공원 안에 마련한 쿨링존이나 응급실로 가서 쉬어야 한다. 주변에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으면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고, 무리한 관람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생겨나지 않도록 시민 협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