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에 급락…佛 3.40%↓

2015-08-13 07:41

[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가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2포인트(2.70%) 내린 382.99을,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35% 급락한 3484.41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27% 하락한 1만924.6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3.40% 내린 4925.43으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1.40% 떨어진 6571.19로 각각 문을 닫았다.

이날 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급락세를 탔다. 중국에서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명품 업체와 자동차 제조사의 약세가 전반적으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버버리 그룹이 3.52% 폭락했으며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와 에르메스는 각각 5.46%와 3.91% 떨어졌다.

광산업체 글렌코어는 5.65% 하락했으며 자동차 제조사 중에서는 푸조가 4.94% 떨어졌고 BMW도 3.28% 하락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6.46%, 생활·식품업체인 유니레버는 4.3%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