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3차 협상 진전 소식에 상승 마감
2015-08-11 07:07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 3차 구제금융 협상이 상당히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399.82에,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97% 상승한 3673.10으로 문을 닫았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6% 뛴 6736.22로 장을 마감했다.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그리스와 채권단이 860억유로(약 109조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성사시키고 유럽중앙은행(ECB)에 32억유로(4조873억원)를 상환해야 하는 20일 전에 완전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도 이날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국회의원의 세금우대 조치를 폐지하고 각료의 임금 등을 삭감할 방침을 밝혔다고 그리스 관영 ANA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정치권은 사회적 고통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의원 세금우대 조치 폐지와 각료 임금 삭감 법안을 즉각 의회에 상정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