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핵심 현안 11개 사업 국비 반영 요청
2015-08-12 16:19
- 송석두 부지사 기재부 방문, 필요성 설명하며 “적극 지원”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내년 정부 예산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내년 도의 핵심 현안 11개 사업을 추려 12일 기획재정부를 찾았다.
송 부지사는 이날 기재부 재정관리관과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타당성심사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 도의 내년 발전 전망과 이를 위한 현안 사업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송 부지사는 특히 지난달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적인 명소화를 위해서는 엄격한 보호·관리 조치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 518억 원의 국비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또 하나의 국가 대동맥으로 안팎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 5월 첫 삽을 뜬 서해선 복선전철은 보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계획 기간 내 완공할 수 있도록 내년에 사업비 3950억 원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부지사는 이와 함께 당진∼천안 고속도로의 경우 충남 서북부 산업지대와 내륙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절실한 사업인 만큼,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내년 1000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고항은 2008년 국가어항 지정 후 사업 지연으로 주민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노후시설 정비·보강 등을 위해 내년 사업비 100억 원 반영을, 서부내륙권 광역 관광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 60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송 부지사는 이밖에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2억 원,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5억 원 지원을,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과 장항선 복선전철,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은 올해 예타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는 연내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