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김선용 자수, 표창원 "피해여성에 보상·지원을…추가피해 막아줘 감사"

2015-08-11 13:28

[사진=연합뉴스TV & 표창원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범죄심리 전문가 표창원이 탈주범 김선용을 자수시킨 피해여성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1일 표창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는 피해여성에게 충분한 치료와 보상,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피해여성분의 침착한 대응과 희생이 추가피해를 막았습니다.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는 글을 남겼다. 

지난 9일 오후 2시쯤 대전의 한 병원에서 이명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김선용은 직원들을 따돌리고 달아났다. 이후 10일 오전 9시 3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상가에 들어가 혼자있던 여주인을 성폭행했다.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주인은 김선용에게 자수를 설득했고, 설득당한 김선용은 11일 오후 5시 52분쯤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혔다.

이후 1시간 후인 오후 6시 55분쯤 피해여성과 함께 택시를 타고 경찰서에 와 자수했다. 

김선용은 지난 2010년 6월 3차례에 걸쳐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 및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감호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