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송강호 “이준익과 공동작업 기다려와…기분 좋게 출연”

2015-08-11 11:44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송강호가 ‘사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8월 11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제작 ㈜타이거픽쳐스) 제작보고회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는 “그 동안 인연이 없었지만 오래전부터 이준익 감독과의 공동 작업을 기다려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준익 감독의 따듯한 시선과 특유의 감성이랄까. 그런 점들이 ‘사도’를 통해서 꽃 피울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이준익 감독님의 비교할 수 없는 감성이 이 작품을 통해 어떻게 녹아들까 궁금했다”며 기분 좋게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9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