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하이드로 아시아 2015’ 개최…28개국 180명 참가

2015-08-11 09:33

10일 K-water 대전교육원에서 열린 ‘하이드로 아시아 2015’ 개회식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서로를 환영하고 있다. [사진=K-water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세계 28개국, 180명이 참가해 물 관리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국제행사인 ‘하이드로 아시아(Hydro Asia) 2015’의 막이 올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0일 K-water 대전교육원에서 하이드로 아시아 2015의 개회식을 열고 6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드로 아시아는 세계 각국 대학의 교수와 학생이 모여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물 관리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2014년부터 K-water가 주관해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28개국에서 총 180명이 참가해, 지난해(26개국·140명)보다 큰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기후 변화와 과학적 물 관리’로 △유역 홍수 분석 및 해결대책 등 수리·수문 세션 △하천 수질해석 및 개선방안 등 수질세션 △지속 발전 가능한 물 관리 정책 등 수자원 정책 세션으로 구성되며, 세션 별로 구체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제시한다.

특히 중국 베이징 공대와 싱가포르 국립대, 프랑스 니스대, 스페인 카탈루냐대, 영국 뉴캐슬대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수자원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하이드로 아시아 2015를 통해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물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한국의 우수한 과학적 물 관리 기술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물 전문 대학원’을 설립해 물 분야 최고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