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증권박물관 부·울·경 지역 유물수집캠페인 실시

2015-08-10 17:23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은 부산증권박물관 건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유물수집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을 통한 수집 대상 유물은 주권과 채권을 비롯해 조선시대 수표, 어음, 문기와 근·현대 금융자료(서류, 책자 등) 그리고 부·울·경 시민들의 경제생활을 반영하는 각종 시청각 자료 등이다.

수집된 유물은 향후 부산증권박물관 개관 이후 전시유물로 활용해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영구 보존될 예정이다.

이번 유물수집캠페인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공개행사인 '증권, 진품명품! 시민여러분의 기억을 수집합니다'에 이르기까지 3개월 간 총 3차에 걸친 심사로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심사에 통과한 유물에 대해서는 전문 유물평가단의 감정액에 근거해 구입계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류 접수기간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해 오는 31일까지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예탁결제원에 접수하면 된다.

공고문과 신청서는 증권박물관이나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방문, 이메일, 우편 모두 가능하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글로벌 금융도시 부산에 건립될 증권박물관이 대한민국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