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혁신 클러스터 구축...1000억원 투자유치

2015-08-10 15:06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핵심인 기계, 항공, IT, 항노화 산업 등 서부 대개발의 주춧돌인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10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탄력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홍준표 도지사,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지구 내 항공·항노화 등 19개 업체, 이창희 진주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제공=경남도]


도는 올해 초 80%가 미분양인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에 대해 지난 5월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유치활동으로 외지의 중소기업들이 경남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진주혁신 클러스터 분양에서 117개 업체가 몰려들어 평균 4.7:1, 최대 1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7월 업체 심사 및 실수요자 방식 추첨 등을 통해 클러스터 내 19개 업체가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에 입주하는 19개 업체는 진주시 충무공동 일원의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6만2378㎡에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지역 전략산업인 항공우주, 항노화, 바이오산업 등을 연구·개발한다.

업체 대표들이 진주혁신도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이에 따라 도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대학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연구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19개 업체가 입주하는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경남의 역사를 새로 쓰는 서부 대개발의 주춧돌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이 먹고 살 경남의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