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강성훈·김시우·이동환, 내년 미국PGA투어 복귀 ‘눈앞’
2015-08-10 11:41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톱25’에 들 가능성 높아져…재미교포 마이클 김도 ‘가시권’
강성훈(신한금융그룹) 이동환 김시우(이상 CJ오쇼핑)가 내년 시즌 미국PGA투어에 복귀할 가능성을 높였다.
강성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니클로스GC(파71)에서 끝난 미PGA 웹닷컴투어 ‘디지털 앨리오픈’(총상금 6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20언더파 264타(67·67·65·65)로 재미교포 마이클 김 등과 함께 3위를 차지했다.
웹닷컴투어는 앞으로 정규시즌 3개 대회를 남겼다. 정규시즌 종료 후 상금랭킹 25위안에 든 선수들은 내년 미PGA투어에 진출한다.
이동환은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상금(15만3883달러) 랭킹은 23위다. 남은 세 대회에서 조금 분발하면 그 역시 내년 미PGA투어카드를 손에 넣는다.
마이클 김은 상금랭킹을 20위로 끌어올렸다. 그 역시 내년 미PGA투어 진출을 눈앞에 뒀다.
강성훈은 2011년과 2012년에, 이동환은 2013년과 2014년에 미PGA투어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김시우도 이동환과 함께 2012년말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최연소로 합격했으나 나이제한 규정에 걸려 그 이듬해 미PGA투어에서 제대로 활약하지도 못하고 웹닷컴투어로 내려갔다.
한편 지난해 웹닷컴투어 정규시즌 상금랭킹 25위의 상금액은 14만6836달러였다. 올해는 이 마지노선이 16만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웹닷컴투어 정규시즌에서 상금랭킹 톱25에 들지 못하더라도 플레이오프 4개 대회에서 랭킹 25위안에 진입하면 역시 내년 미PGA투어카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