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보건소 “일본뇌염 경보 발령”

2015-08-10 11:05

▲부여보건소 일본뇌염 방역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보건소는 최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보건소는 일본뇌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축사주변, 하수구, 쓰레기장, 수풀지역 등 방역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잔류, 연막 등 일제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감염된 사람 중 95% 정도는 증상이 없으나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고열, 두통, 복통, 지각이상 등이 나타나고, 질환이 진행되면 의식장애와 경련, 혼수,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만 12세 이하 아동은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기초 및 추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아야하며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 긴바지 옷 등을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