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주‧부여 등 밤나무 재배지 항공방제
2015-08-06 09:20
- 12∼19일 4개 시‧군 대상…벌통 막고 양어장 급수 중단해야 -
▲항공방제 장면[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도내 생산하는 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천안과 공주, 부여, 예산 등 밤나무 집단재배지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어린 밤송이 속에 알을 낳아 종실의 품질에 큰 피해를 주는 북숭아명나방을 방제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에서 총 5대의 헬기를 지원받아 실시된다.
방제 지역은 천안시 190㏊, 공주시 2939㏊, 부여군 2871㏊, 예산군 83㏊ 등 4개 시‧군 6083㏊로, 세부 일정은 ▲천안시 12~13일 ▲예산군 14일 ▲공주시와 부여군은 14~19일이다.
방제 당일 해당지역에서는 ▲벌이 나오지 못하도록 벌통을 막고 ▲양어장 급수를 일시 중단해야 하며 ▲우물‧장독‧음식물을 덮고 ▲가축방목 및 입산금지 등으로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밤나무 항공방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사람과 가축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증된 저독성 약제를 사용하고, 매일 새벽에 착수해 오전 중에 작업을 완료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