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씽스, 사물인터넷 글로벌 표준 구축 '분주'
2015-08-04 09:26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 '스마트씽스'가 사물인터넷(IoT) 글로벌 표준 구축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스마트씽스는 4일(현지시간) 소비자 및 상업용,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사물인터넷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내는 기관들의 비영리 단체인 '지그비 얼라이언스(ZigBee Alliance)'에 '프로모터(Promoter)'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씽스는 지그비 인증 제품을 자사의 핵심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씽스의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많은 지그비 제품과 상호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씽스를 통해 표준 플랫폼을 만들고 각 사업 부문별로 해당 표준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댄 리버맨 스마트씽스 연구 및 표준화 담당은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우리의 오랜 신뢰받는 파트너였으며, 우리는 항상 사물인터넷용 오픈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밀접하게 공조해왔다”며 “평정심과 높은 보안 수준, 편의성 등 소비자에게 가능한 한 최상의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는 이사회 참여를 통해 더 많은 협업기회를 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씽스는 컴캐스트 케이블(Comcast Cable), 프리스케일 반도체(Freescale Semiconductor Inc.), 이트론(Itron Inc.), 크로거(The Kroger Co.), 랜디스플러스길(Landis+Gyr), 르그랑 그룹(Legrand Group), NXP, 필립스,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실리콘 랩스(Silicon Labs),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및 위롄(Wulian) 등과 함께 지그비 이사회에 참여한다.
톰 리처드슨 지그비 얼라이언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씽스의 이사회 참여는 좀 더 소비자 친화적인 지그비 얼라이언스를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이 될 것이다”며 “우리는 회원사가 상호운용 가능한 커넥티드 기기를 개발하고 인증할 뿐만 아니라 번성하고 열린 제품 시장을 준비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 층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는 스마트씽스가 이사회에 참여해 전 세계적으로 규격화된 오픈 사물인터넷 기준을 통해 커넥티드 제품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려는 우리의 노력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