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발레타인 보컬 '반', 휴가중 익사사고로 사망 '충격'
2015-08-04 08:54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록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본명 김경민)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사인은 물놀이 중 발생한 익사로 추정된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지인들과 휴가를 떠난 반은 지난 3일 사고를 당했다.
브로큰발렌타인 측은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김경민)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동료가수들도 애도를 표했다. 윤하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런 비보에 경황이 없습니다. 오빠랑 밥 한번 먹자는 약속도 아직 못 지켰는데. 항상 어디에서든 절 챙겨주던 사람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더 잘해주지 못했는데 이건 아니잖아. 가는 길 바래다 주러 갈게요. 너무 미안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브로큰발렌타인(보컬-반, 기타-안수, 기타-변G, 베이스-성환, 드럼-쿠파)은 2002년 팀을 꾸렸고, 2007년부터 브로큰발렌타인이라는 이름으로 활했다. 2008년 '야마하 아시안비트 컴피티션'에서 대상 및 최우수 작곡상을 수상했다. 2011년 KBS2 '톱밴드 시즌1', 2013년 엠넷 '밴드의 시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