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휴가철 물놀이 사고 잇따라 구조

2015-08-03 13:37
익수자 5명, 수상오토바이 1대 구조

도구해수욕장 익수자 구조 위치 확인. [사진제공=포항해양경비안전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주말 포항관내 해수욕장과 해상에서 익수자와 수상오토바이를 잇따라 구조했다고 3일 전했다.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경 구룡포해수욕장 수영경계선 외측에서 정모씨(20대, 여, 포항거주) 등 3명이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강한 돌풍으로 밖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수상오토바이로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10분경 도구해수욕장에서는 황모씨(37세, 남, 영천거주)가 딸(6세)과 튜브를 타고 물놀이중 높은 너울성 파도를 맞아 튜브를 놓치고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해 해경안전요원과 지자체 안전요원이 무사히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또한 이날 오후 5시 10분경 고래불해수욕장 앞 100m 해상에서는 수상오토바이(탑승자 2명)가 레저 활동 중 기름이 떨어져 표류하다가 포항해경상황센터에 신고를 해 해경안전요원이 즉시 구조했다.

김인창 포항해양경비안전서장은 “바람이나 파도에 떠밀릴 때는 당황하거나 튜브에서 이탈하지 말고 주위에 구조를 요청 한 후 구조요원이 올 때 까지 안정을 되찾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높을 때는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해 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