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90' 쇼군, 노게이라에 역전 판정승… "판정 애매한 치열한 명승부"

2015-08-02 14:21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브라질 전설들의 매치에서 쇼군이 노게이라를 상대로 값진 역전 판정승을 따냈다.

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90' 라이트 헤비급 매치에서 쇼군 후아가 호제리오 노게이라를 상대로 3라운드 경기 2대 1 판정승을 얻어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쇼군은 경기 초반부터 거리를 좁히며 노게이라를 압박했다. 1라운드 1분여 을 남겨둔 상황. 노게이라의 왼손 펀치가 쇼군의 앞면에 적중했다. 

쇼군은 뒷걸음질 치며 비틀거렸고 노게이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 타격으로 쇼군을 케이지로 몰며 계속해서 공격했다.

2라운드 쇼군이 테이크 다운을 얻어내며 전세를 역전하는 듯 보였으나 주짓수에 능통한 노게이라가 쉽게 빠져나오면서 경기는 다시 스탠딩 자세로 이어갔다.

3라운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쳤다. 쇼군은 레그킥을 구사하며 테이크 다운 기회를 노렸고, 노게이라는 흔들림 없이 쇼군의 공격을 방어해냈다.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겨둔 상황. 쇼군의 기습 테이크 다운에 노게이라가 길로틴 기술로 응수하며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 보였으나 쇼군의 목이 빠지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