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TF “메르스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無”
2015-07-27 15:06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민간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의견을 보건당국에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간호협회·대한감염학회 등이 참여하는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28일 국무총리 주재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우주 감염학회 이사장은 “사실상 지역사회 메르스 유행이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는 상황을 국민에게 전달하고자 자체적인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선 병원에서 시행 중인 메르스 방지 대응책은 계속 유지된다고 김 이사장은 덧붙였다.
장옥주 복지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범정부 대책회의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를 기해 메르스로 인한 마지막 자가격리자가 해제돼 격리자 수가 사태 발생 69일 만에 ‘0명‘이 됐다.
현재 12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1명은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두 차례 음성이 나왔다. 메르스 환자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이 나오면 완치 단계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