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만㎡ '수색역세권 개발사업' 첫 사업으로 'DMC역 구역' 선정
2015-07-27 14:10
수색역세권 개발계획은 상암·수색지역을 연결하는 남북 연결도로 설치와 3개 노선(경의선, 공항철도, 도시철도 6호선)이 통합된 복합 환승거점 조성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총 4개 구역의 수색역세권 개발구역(20만7000㎡) 중 15%인 'DMC역 구역'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잔여구간은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4개 구역은 △DMC역 구역(3만5000㎡) △차량기지 이전구역(6만5000㎡) △수색역 구역(3만㎡) △기타구역(7만7000㎡) 등이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DMC역 구역은 오는 30일 코레일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사전협상 등 관련절차가 추진된다. 차량기지 이전구역 등 나머지 구역은 사업 준비단계인 도시개발사업 검토방식을 용역으로 할지, 기타 다른 방식으로 할지를 올 하반기 중으로 정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와 코레일은 이날 '수색역세권 개발의 성공적 추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계획시설사업 관련 인·허가 절차와 △공공기여 부담방안 결정 등 사전협상에 적극 협조하고 코레일은 △철도시설 점용과 이전에 필요한 관계기관의 협의․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토지소유자이자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사전협상에 성실히 참여할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수색지역과 상암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통합, 디지털미디어산업의 중심공간으로 육성시켜 교통·경제‧문화가 어우러진 서북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