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은평구청장 "생활안전 인프라 집 앞까지 확대 안전한 마을공동체 만들 것"
2015-01-14 10:5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생활안전 인프라를 집 앞까지 확대해 안전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이웃을 돌보는 삶의 가치가 골고루 스며드는 민생복지를 펼치고자 합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2015년 구정 운영의 중점 추진 방향을 이 같이 요약했다. 민선 6기 반년을 지난 시점에서 안전도시 체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정한 것이다.
은평구는 올해 1월 1일자로 안전총괄조직(감사담당관 안전도시인증팀)을 신설했고, UN ISDR(국제연합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의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또한 재해경감 10대 준수사항을 실천하는 등 'UN 방재안전도시' 인증도 꾀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세계 여러 나라들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는 U-city 통합관제센터의 체계적인 관리로 교통사고 및 각종 범죄 위험으로부터 구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며 "마을기업과 함께하는 주택 무인경비, 주택관리, 청소용역의 통합 '홈컴서비스'를 견고히 다져나가 구민 집 앞까지 생활안전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은평구는 혁신교육과 '한(韓)문화특구' 지정에 나선다. 교육과 문화로 행복해지는 은평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은평구는 연내 1000석 규모 대형도서관 두 곳의 문을 열 예정이다. 테마가 있는 구산동 도서관마을에서 아이들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마을 속 즐거운 학교를 구현한다. 은평뉴타운에 들어서는 '뉴타운미디어 도서관'은 미디어 기능을 접목시킨 새로운 종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아울러 전통문화를 보전·계승에도 힘쓴다. 기자촌 일대를 문화·예술·힐링이 가능한 문화예술창작마을로 건설하고 북한산의 천년고찰 진관사, 한옥마을, 역사한옥 박물관, 한옥홍보관 등은 한데 묶어서 '한문화특구' 발전을 도모한다.
민생복지 구현 차원에서 동주민센터를 마을복지센터로 재편, 고용·마을지원의 통합복지 및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한다. 장애아 돌봄 문제는 '장애인 부모협동조합' 결성, 심리지원센터 '다독임' 운영 등으로 해결 토대를 마련한다.
김 구청장은 민선 6기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수색역세권 제2의 타임스퀘어로 조성 △창조경제단지 서울혁신파크(구 국립보건원 부지) 조성 △가톨릭병원 중심 첨단의료관광단지 건설 등을 들었다.
김우영 구청장은 "우리구에는 협동조합이나 마을공동체, 상생, 공유 등 착한 마음을 가진 구민들이 많아 대박을 터뜨릴 준비가 돼 있다"며 "언제나 구민들이 마음 아프지 않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실 수 있는 동네로 불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