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사상 최대 규모' 인센티브 지급한다
2015-07-22 11:00
-103개 협력사에 상반기 인센티브 142억원 지급
- 2010년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시행 이래 최대금액
- 2010년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시행 이래 최대금액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4일 103개 반도체 협력사에 142억원 규모의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지급 대상 업체 수와 금액 모두 사상 최대 규모이다.
삼성전자는 상생·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반도체 사업장에 상근하는 제조, 건설, 환경안전 관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해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협력사 인센티브는 두가지다. 하나는 '안전 인센티브'로 환경안전/인프라 부문의 사고 발생 제로화 및 그에 따른 보상을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하나는 '생산성 격려금'으로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 격려를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협력사 인력파견 제도', '환경안전 컨설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생협력 제도를 운영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센티브 지급 대상업체 수와 지급 금액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실제 지난 2010년 46개 업체(4865명), 50억6000만원(안전 인센티브+생산성 격려금 기준)에서 지난해 100개 업체(1만174명), 209억원, 2015년 상반기 103개 업체(1만451명), 141억8000만원으로 늘어났다. 5년 새 인센티브 지급업체는 2.3배, 지급금액은 5.6배 늘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간 1회(연초 지급)였던 인센티브를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로 나누어 조기에 지급키로 했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기업 ‘나노원텍’의 오세룡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덕분에 우리 직원들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에도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협력사의 자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