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육군훈련소는 7월 22일, 5,000여명의 장병을 동시에 수용하여 수료식, 문화․체육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인 ‘연무관’ 준공 기념식을 가진다.

  이날 준공식은 김종배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국방부시설본부장, 충청시설공사단장, 논산시장, 논산경찰서장, 육본 정훈공보실장,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새로 들어서는 연무관은 195,852㎡(14,530평) 대지 위에 연면적 7,474㎡(2,460평), 지상 2층(높이 24.25m, 길이 106m, 폭 76m) 건물로 215억원의 건축비가 예산이 투입되었다.

 공사는 13년 6월에 착공하여 2년여의 공사가 오늘 마무리되었다.  

 실내는 5,400석 관람석과 2400여명이 참석할 수 있는 중앙홀과 400″의 대형스크린과 300″의 LCD전광판과 영화관을 방불케하는 음향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그리고 농구, 배드민턴 등 실내 스포츠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냉난방시설과 샤워실, 응급진료실 등 편의시설과 800여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수료식에 참석하는 국민들의 편의를 적극 반영했다.

 육군훈련소는 국민 다접촉 부대인 만큼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강하고 따뜻한 육군의 모습을 알릴 수 있는 홍보관을 설치하고, 호국미술대전 우수작품(그림, 사진, 서예 등)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현재 육군훈련소 강당은 2곳이 있지만 각 1,600여명을 수용하여 강연만 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연무관 개관식에 이어 저녁에는 국방부 국군교향악단을 초청하여 민군화합 음악회를 개최한다.

 육군훈련소 장병을 비롯해 22일 수료식을 마친 훈련병(육군 이등병)과 면회가족, 지역주민과 군인가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기타 가수 채환, 필로스 기타연주와 국군교향악단이 연주하는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5주간의 신병교육훈련을 마치고 자랑스런 육군의 인원이 된 이등병과 부모님이 함께 면회를 마치고 음악회에 참석한다.지역주민도 연무관을 둘러보고 음악회에 참석한다.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제한적으로 실시되었던 수료식과 입영행사로 움츠러든 논산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육군훈련소와 논산시는 상생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개관식은 공사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장 수여, 개관기념 테이프 컷팅 순으로 진행되고, 이후 연무관 내부를 둘러본다.

  육군훈련소는 하루에 12,000벌을 세탁할 수 있는 동양 최대 세탁공장, 3,500명이 한번에 법회를 볼 수있는 최대 규모 법당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5,000여명이 한꺼번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연무대 교회가 신축될 예정이며, 이번 연무관 개관은 軍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강당으로서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육군의 자긍심을 더욱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