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학회, 10월까지 대국민 라디오 캠페인 ‘중肝점검’ 진행
2015-07-21 00:1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간학회는 대국민 라디오 캠페인 ‘중간(肝)점검’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간염의 날’(7월 28일)을 맞아 국내 간암 발병 원인의 80%에 육박하는 바이러스성 간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질환 인지도를 높이고자 마련했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이달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TBS 교통방송에서 진행된다.
안상훈 간학회 홍보이사(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바이러스성 간염은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간경변·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매년 약 150만명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다.
한광협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은 “국민 이해도를 높일 캠페인뿐 아니라 정책 제안 등 간 질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