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동아에스티, 3분기 수익성 개선…목표가↑"

2024-11-04 09:01

[사진=동아ST]

키움증권은 4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현재 주가에 신약가치가 미포함되어 있어 우수한 데이터 발표시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난 179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1%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35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제품인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와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구개발(R&D) 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03억원에 그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2형 당뇨병,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DA-1241(GPR119 Agonist)의 2a상 투여가 종료돼 오는 12월 탑라인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스텔라라 시밀러 '이뮬도사'의 유럽, 미국 판매가 개시돼 공급 매출 증가와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최근 방광염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DA-8010의 임상 실패로 향후 신제품 출시 모멘텀이 소실된 점은 아쉬우나 내년 당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5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어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