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아름다운 경복궁 창경궁 8월부터 야간 개방

2015-07-20 11:0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경복궁과 창경궁이 야간 개방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무더운 여름, 국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한여름 밤 아늑한 고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고궁 여름 야간 특별관람을 봄철 보다 3일 더 늘어난 15일 동안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궁별 야간 특별관람 기간은 ▲ 경복궁 8월 12일~28일(18일, 25일 휴무) ▲ 창경궁 8월 11일~27일(17일, 24일 휴무)이다.

다만 경복궁은 매주 화요일, 창경궁은 월요일에 정기 휴무라 이날은 제외된다.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9시까지 해야 한다. 이 기간 경복궁 경내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일일 최대 관람 인원은 각각 2500명이며, 입장권 구매는 1인당 4매로 제한된다.

 일반인은 8월 5일 오후 2시부터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은 현장 구매 혹은 전화 예매가 가능하며, 외국인은 현장 구매만 허용된다.

관람료는 일반 관람과 같은 경복궁 3천원, 창경궁 1천원이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각 50명에 한해 무료 관람이 적용되며, 국가유공자증이나 장애인증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못 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방문하면 고궁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복궁·창경궁 관리소는 20일부터 야간 관람 현장 순찰, 관람객 안내 등을 담당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