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범인 따로있다?..10년 옥살이 A씨"익산경찰서 경찰이 폭행"

2015-07-20 00:03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범인 따로있다?..10년 옥살이 A씨"익산경찰서 경찰이 폭행"]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범인으로 알려진 A씨가 10년 옥살이를 한 이후 경찰의 폭행으로 허위 자백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5년 전에 있었던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에 의문이 제기됐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살인사건 당시 A씨는 목격자 신분이었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과 인사했다. 경찰에게 뭐 하시느냐고 물으니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더라. 택시가 길가에 서 있는 걸 봤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목격자 A씨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A씨의 오토바이에 있던 과도와 옷을 증거로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부인했지만 여관에서 폭행을 당했고, 두려움에 범행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사건 해결 공로로 담당 경찰(익산경찰서)들은 표창장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22일 후인 오는 8월 9일이 약촌오거리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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