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산삼, 제이앤유 그룹 체제로 전환…왜?
2015-07-17 23:48
그룹 글로벌화 ‘가속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주)원기산삼이 창립 4주년을 맞아 글로벌 제이앤유(JNU·Just and You) 그룹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제이앤유그룹은 모기업인 원기산삼 등 10여개 계열사를 통해 올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제이앤유그룹은 이미 베트남, 중국, 미국 등에 글로벌 전초기지를 구축한 상황이다.
김대영 제이앤유그룹 대표이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창조적 혁신경영’을 선언하며 그룹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김 대표는 “세계 1위를 향한 기적과도 같은 항해를 5500여명의 가족같은 임직원들이 함께 시작한다”며 “아직은 멀기만 한 세계 1위 기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창립기념식에는 베트남 국영방송 HTV, VTV 등이 김 대표를 인터뷰하고 기념식을 취재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제이앤유그룹은 모기업인 원기산삼(건강식품 판매)을 비롯해 제이앤유글로벌(해외 네트워크 마케팅), 제이앤유엔터테인먼트(국내외 연예인 육성·캐스팅), 제애앤유티브이(프로그램 제작·보급·위성송출), 제이앤유아카데미(베트남 음악교육사업), 제이앤유다솜(미국 소셜커머스), 소사이어티(소셜커머스·유통플랫폼), 다시스(한방차전문 프랜차이즈), 빈체로(콘삭커피 유통) 등의 계열사로 구성된다.
제이앤유그룹의 모체인 원기산삼은 지난 2011년 7월 15일 자본금 120만원으로 설립한 이래 성장을 지속해왔다.
2012년 분기당 1억2000만원이던 매출은 올 연말 2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오는 8월 코스닥에 우회상장할 계획이다. 자본금 규모는 150억원이다.
김 대표는 유통단계가 복잡하고 농가의 직접 수매가 드물어 접근이 어려웠던 원기산삼을 국내 최고의 장뇌산삼 브랜드로 키워냈다.
또 그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점을 고려, 한방차 전문점 다시스를 런칭했다. 지난 2월 런칭을 시작으로 3개월 만에 100호점 계약을 완료했으며 현재 50호점의 오픈 공사가 진행 중이다.
3D 소셜커머스 유통플랫폼인 '소사이어티(Society)'도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런칭한 소사이어티는 3D 기반의 차세대 유통플랫폼으로 오프라인 유통망과 전국 단위 자체 프랜차이즈 매장을 연계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