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콩 관광장관, 관광교류 확대 협력 '한 뜻'
2015-07-16 15:30
이번 회담에서 김종덕 장관은 메르스 발생에 따른 한국정부의 조치를 설명하면서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한국 여행정보 등급의 하향 조정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그레고리 소 국장은 한국의 메르스 진정세와 관광활동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여행등급 조정 시기를 검토하여 한국 관광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또 침체된 방한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현지 프로모션 강화, 우호교류단 파견 및 한국문화제 개최 등 집중적인 한국관광 홍보 마케팅에 대해 홍콩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국 장관은 또 홍콩독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각종 사안에 대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오전 김종덕 장관은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를 위해 홍콩 여행업계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 관광교류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김종덕 장관은 “이번 한-홍콩 관광장관 회담과 홍콩 여행업계 대표 간담회가 양국 간 신뢰 강화와 관광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