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유치 확정

2015-07-16 11:56
유정복 시장’취임 1년만의 큰 성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최종 확정도시 인천!

인천시는 16일 전국 8개 시·도의 쟁쟁한 후보지를 제치고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사업을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사업은 세계 주요문자 관련 문화 기반시설을 조성해 문화 창의성 증진과 문화 및 관광산업 진흥 등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책사업으로 인천시는 대상부지 공모에 유치신청서를 5월 말에 제출하고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를 통과하여 15일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마침내 최종 유치를 확정했다.

이 사업은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건립비만 950억 원(연면적 20,000㎡ 내외)에 달하는 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시한 세계문자박물관 후보지 입지 여건에 가장 부합하는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 내 교양시설(박물관)로 조성계획 된 연수구 송도동 24-8번지(면적 1만9,418㎡)를 건립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위치도[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시장은 16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문체부에서 요구하는 신청지침에 따라 체계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등을 토대로 유치신청서를 성실하게 작성·제출하였으며, 송도국제도시는 국제교류·협력 등을 통해 문자산업 및 관광산업 진흥, 문화 다양성 증진이라는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비전 및 전략목표에 매우 적합하고, 국내외적으로 최적의 접근성 및 매력성이 입증된 국제비즈니스 도시”라며, “따라서, 개발이 용이하고 기존 시설과의 연계로 활용성 확대 및 박물관의 안정적 운영을 실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융복합을 통한 문자산업기반 전시체계 구축에 최적지 라는 타당성 및 강점을 내세워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들과 합심하여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말했다.,

유정복인천시장이 16일 인천시청에서 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유치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주경제]


유시장은 또 “민선6기 출범 1년 만에 지금까지 300만 시민이 거주하는 3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국립문화시설이 전혀 없는 인천에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도 1개 밖에 없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유치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인천에 유치됨으로서 , 세계 주요문자 관련 자료 및 정보의 수집, 관리, 전시, 교육, 연구, 교류 등의 거점을 마련하고,문화산업 및 관련 관광산업 진흥 등을 위한 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현 정부의 문화융성 국정기조인 ‘문화가치의 국내외 확산’, ‘문화가치의 글로벌 확산과 한류콘텐츠 다변화’에 인천시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과 기반이 조성됨은 물론, 지역 내 1,472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국내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2020년 최종 개관을 목표로 내년말까지는 문화관광체육부와 협의해 설계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