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계약심사 통해 30억원 예산 절감
2015-07-13 09:12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최근 6개월간 3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해 사전에 예산 낭비 요소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시는 올 상반기 각 실과소(산하기관 포함)에서 발주하는 3,000만원 이상 공사·용역과 2,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 등 664건 사업에 대해 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또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공사 건설 사업 관리 용역의 경우는 용역 특성에 맞게 제경비는 115%에서 110%로, 기술료는 30%에서 20%로 각각 조정했다.
현지 보조원은 업무 성격에 맞게 보통 인부에서 업무보조 인부 인건비로, 현지 차량 운행 비용과 관련해선 관내 운행 주행거리를 고려, 주유량을 하루 10ℓ에서 5ℓ로 각각 조정했다.
이런 방식으로 시는 공사 분야에서 502건, 14억4,900만원, 용역 분야는 128건, 15억3,700원, 물품 구매는 34건, 4,300만원을 절감해 모두 664건 계약심사에서 30억2,900만원을 아꼈다.
한편 백종춘 시 개방형 감사관은 “민선 6기 시정 방침인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자칫 새나갈 수 있는 예산 낭비를 막고,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불필요한 예산 낭비 감시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