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계층이 말하는 "행복주택 첫 입주지구는..."

2015-07-12 11:00

지난달 29일 행복주택 SNS기자단 '홈즈'(Homes)가 천왕지구를 방문해 신혼부부 행복주택(전용 29m²)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토교토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20명으로 구성된 행복주택 SNS기자단 '홈즈'(Homes)가 지난달 29일 첫 입주 지구인 송파삼전·서초내곡·구로천왕지구를 방문했다.

실제 입주 계층인 자신들이 직접 보고 느낀 행복주택의 모습을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단지에 도착한 기자단은 우선 주변 대중교통과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했다.

사회초년생인 강륜아 기자는 "행복주택은 과거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는 임대주택과 달리 도심 내 위치해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아파트 내부 모습보다는 출근·통학이 편리한가를 먼저 확인했는데 2018년 개통되는 삼전역 근처의 송파삼전지구가 위치상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대학생인 김이례 기자는 "신혼부부에겐 상권이 이미 형성돼 있는 천왕지구나 청계산, 구룡산 등 녹지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 내곡지구가 훌륭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실용도 높은 단지 설계와 보증금 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보완점은 대학생 입주비율과 아파트 평형·구조 등이었다.

천왕·강일지구에 대학생을 배제해 첫 입주지구 대학생 비율이 적고, 신혼부부의 경우 주택 전용면적이 29m²로 짐 보관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문가가 평가하는 행복주택보다 실제 입주 계층이 직접 전하는 정보가 행복주택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입주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꾸준히 진행해 젊은 계층이 거주하는 행복주택의 활력 넘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