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스위스와 ‘산업기술인력 성공모델 시범사업’ 추진

2015-07-09 14:22
KIAT·SWISSMEM, 업무협약 체결…제1차 글로벌위원회 개최

8일(현지시간) 김성재 KIAT 산학협력단장(사진 가운데)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아서 글라틀리 스위스 기계전기전자협회(SWISSMEM) 직업교육 총괄단장, 로버트 루돌프 교육혁신부장과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 기계전기전자협회(SWISSMEM)와 ‘글로벌 마이스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WISSMEM은 스위스 내 엔지니어링, 전기, 금속 산업 분야 약 1000개의 기업을 대표하는 사업자 단체다.

이번 체결에 따라 양 측은 내달부터 산업기술인력 성공모델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한국 내 스위스 기업(혹은 협력사)이 국내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채용, 교육을 실시하고 스위스 본사 직업교육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는 시범사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3년 이내의 커리큘럼이 설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WISSMEM은 파견 훈련생들을 위해 스위스 본사와 협력하는 등 현지적응 및 비자 레터 발급, 스위스 직업교육 커리큘럼 및 한국형 직업교육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양 측은 또 연간 2회 가량의 글로벌 교육위원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글로벌 직업교육 전문가 네트워크도 확보, 관련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성재 KIAT 산학협력단장은 “스위스식 직업교육 커리큘럼과 기업의 노하우, 문화 체득을 통해 한국 실정에 맞는 직업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