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 육성 20년…지난해 1조4200억 매출
2015-07-03 15:42
도내 전략산업 성과의 37%를 차지…다른 산업과 융합시켜 시너지를 높이는 산업생태계 조성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2일 오후 1층 세미나실에서 ‘강원바이오 제2도약을 위한 긴급진단 및 창조혁신전략’을 위한 제2차 강원바이오산업발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춘천시가 춘천바이오산업 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바이오산업 육성과 기업지원을 시작한지 20년째인 해를 맞아 강원바이오산업이 겪고 있는 문제를 심층적이고 진솔하게 진단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기 위한 창조혁신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포럼은 바이오산업진흥원과 강원바이오기업협회, 강원대핚교 LINC사업단,한림대학교 LINC사업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이시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최중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창우 본부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준기 박사, 최의열 강원바이오기업협회장, 정연호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교수와 지근억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강원도 내 산업단지는 2012년 기준 총 64개로 국가산업단지 1개, 일반산업단지 21개, 도시첨단산업단지 3개, 농공단지 39개로 분포돼 있고 입주 업체는 총 1164개사로 전국대비 1.59%규모로 2만0585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입주율과 고용율 개선을 위한 산업단지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내 지역산업은 삼각테크노밸리 전략으로 춘천·원주·강릉 3대 도시 중심의 거점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권역중심의 허브전략, 벨트화와 융복합화를 통한 더블엔진 전략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항노화소재와 바이오·의료기기제품, 그리고 의료서비스와 체험관광을 특화해 강원도형 헬씨에이징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역산업단장은 ‘지역산업 정책 변화와 강원도의 대응과제’란 주제를 통해 "바이오산업은 크게 의약, 식품, 생화학분야로 나뉘는데, 각기 충북, 제주, 전북과 중복될 소지가 있어 강원도만의 정체성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신규사업으로 신청하는 나노바이오센터의 경우 바이오산업을 측면지원하고 기존의 의료관광, 헬스케어, 스포츠지식 등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바이오산업의 어떤 분야를 지원할 것인지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인영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의 ‘바이오크러스터 내 기술이전활성화 및 클러스터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며 "산학협력의 문제점은 기업의 수요와 대학의 능력의 불일치에 있다며, 산학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산학 간 수요와 능력의 불일치 해결과 기업의 핵심역량인 인력과 기술, 자금을 성장단계와 기술성숙도, 기술사업화 과정을 거쳐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강원도 내 바이오관련 400여개 기업에서 6500여명의 인력이 활동을 하면서 연간 1조 4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도내 전략산업 성과의 37%를 차지했다“며 "다른 분야의 산업과 융합시켜 산업간 시너지를 높이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등의 다양한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