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핵심기술 해외 전문가에게 배운다

2015-07-09 11:29
충북농업기술원, 해외 전문가 초빙 3년차 농업인 교육

                                                                                         [사진제공=충북농업기술원]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선진농업 신기술 도입을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빙해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블루베리 재배 농가와 희망 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작목에 대한 이론과 현장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세계농산물 시장 개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충북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3년부터 교육과정 선정과 해외전문가를 조사하고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전문 농업기술 교육이다.

지난해 일본의 블루베리 전문가를 초빙한 데 이어 올해는 블루베리 원산지인 북아메리카의 농업 선진국인 캐나다에서 블루베리를 비롯한 소과류의 세계 권위자 주학윤 교수(78)를 초청하여 진행됐다.

교육진행은 1일차에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개원부터 식재, 토양관리, 병해충 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2‧3일차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현장에서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재배교육과 문제점 위주의 현지 컨설팅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교육생은 “블루베리 재배에 대한 이론은 물론 여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비교해 가며 궁금한 점과 의문점을 풀 수 있는 알찬 교육 프로그램이었다"면서 “참석 교육생 농가의 재배방법과 해외 선진사례를 견주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한병수 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선진 농업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여 글로벌화 추세의 우리 농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