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만성피로,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비타민 주사가 인기?
2015-07-09 10:00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한모씨(34세)는 얼마 전 직장 동료의 만성피로 치료 사례를 듣고 부쩍 관심이 생겼다. 직장 동료가 만성피로 때문에 비타민 주사를 맞은 결과 눈에 띄게 호전이 됐다는 것이다. 이 사례는 한 씨 뿐만 아니라 직장 내 전체로 널리 퍼져 사내 많은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 됐다. 평소 피로가 회복되지 않아 고민이었던 한 씨는 직장 동료처럼 비타민 주사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의사와의 1:1 상담 후 비타민 주사 치료를 받은 한 씨는 "치료 후 아침에 잠에서 깨 일어날 때마다 개운한 기분이 들어 상쾌하다."면서 "만성피로라고 해서 무조건 휴식만 취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더운 날씨 속에 고단한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 속에서는 체력이 쉽게 떨어지기 마련이고, 게다가 과중한 업무까지 얹어질 경우 그에 따른 스트레스는 견디기가 힘들다. 문제는 이러한 직장인들 가운데 다수가 만성피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피로 증상이 쉽게 없어지지 않아 고민을 하는 직장인들을 흔하게 만날 수 있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만성피로 증상은 최근 현대인들, 특히 직장인들에게 있어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불규칙적인 식습관, 독소 환경, 스트레스 등에 의한 세포 기능 저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경우, 피로 때문에 직장 업무에 영향을 끼칠 경우, 기억력 및 집중력이 저하될 경우, 특별한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근육 및 관절 부위가 수시로 아플 경우 만성피로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도일병원은 만성피로 증상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타민 주사 치료를 실시하지 않는다. 먼저 1:1 상담을 통해 환자의 체질적인 부분을 면밀히 검사한 뒤 이에 최적화된 치료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만성피로 증상은 개개인마다 조금씩 편차가 존재하므로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게 된다.
고도일병원 만성피로클리닉은 만성피로 여부 확인을 위해 3단계 과정의 검진에 들어가게 된다. 빈혈, 간 기능, 신장 기능 등을 체크하는 1단계 기본질병검사, 염증반응검사, 비타민 검사, 초음파 검사, 감각기능검사 등이 이루어지는 2단계 세포 기능 기본 검사, 모발미네랄검사, 타액호르몬검사 등의 3단계 세포 기능 정밀검사가 바로 그 것이다.
고도일 병원장은 "만성피로클리닉에서는 신체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 뿐 아니라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교정해주는 1:1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며 "불면증 등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고 이에 따른 만성피로를 겪고 있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쾌적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