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백종원 "황교익, 칼럼리스트로서 제 역할한 것일 뿐"
2015-07-08 17:17
백종원은 8일 오후 파주시 탄현면 아트월드 세트장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 기자 간담회에서 “평론가로서 할 말을 한 것일 뿐 나를 겨냥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백종원은 “멋있어 보이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평소 황교익 선생을 참 좋아했다.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식자재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기사에 대한 내 해석을 밝히자면 ‘음식 맛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되고, 재철 음식을 권장해야하지 않을까요’라는 말을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반대편에 있는 나를 끌어들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내가 추구하는 음식은 자전거로 남녀노소, 자전거를 안타 본 사람도 모두 탈수 있는 세발자전거다. 나는 자전거 점표 주인이다. 세발자전거를 많이 보급해야 나중에 산악자전거든 싸이클 자전거든 팔 것 아니냐”라고 비유했다.
또 “사실 내가 방송에서 하는 음식은 재미적 요소도 있다. 시작은 우습고 재밌게 해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끔 억지도 있다. 오리지날이 있는데 쉽게 하려고 우기기도 한다. 하지만 요리를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이 ‘아!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집밥 백선생’은 백종원이 요리 초보 윤상, 김구라, 정철, 손호준에게 집밥 요리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