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발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경영,연구부문 모두 '우수'
2015-07-07 15: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2015년 상반기에 실시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에서 경영, 연구부문에 걸쳐 우수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열고 2015년 상반기에 실시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평가와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로 구분해 실시됐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평가는 기관장 임기에 따른 책임평가 강화를 위해 도입한 ‘임무중심형 평가’와 기존의 ‘공통기준형 평가’가 최초로 동시에 실시됐다.
경영 부문에서 우수등듭을 받은 기관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원자력통제기술원이며, 보통등급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다. 반면 녹색기술센터,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수리과학연수소, 한국뇌연구원 등 4곳은 미흡등급을 받았다.
연구부문에서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보통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국가연구개발사업별 중간평가는 16개 부처 92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8개 사업이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70개 사업은 보통등급, 14개 사업은 미흡등급이 부여됐다.
특히 미흡등급을 받은 산림청의 임업기술개발사업은 2014년에 188억1400만원이 투입돼, 미흡등급을 받은 14개 사업 중 가장 많은 예산에 투입된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과평가 결과는 내년도 기관 및 사업 예산 및 임직원 성과급, 정부포상과 연계될 예정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기관평가 결과는 연구기관의 경상운영비 및 기관장 성과연봉 조정, 직원 능률성과급 지급률 등에 반영되며,국가연구개발사업의 평가결과는 2016년도 사업 예산 조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관평가 및 사업평가와 관련, 우수 연구자는 연말에 포상이 수여된다.
미래부는 올해 상반기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와 관련해 “종전의 양적 성과 중심의 확인과 점검에서 질적 성과와 연구자 중심의 평가에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국가R&D혁신방안에 따라 전문가 정성평가의 비중을 확대하고 연구기관 특성에 맞는 성과평가를 실시하여 연구자 중심의 우수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