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칠레, 승부차기로 아르헨티나 격침… 99년 만에 첫 우승

2015-07-06 00:02

[사진=SBS 경기 중계 방송화면 캡처]



코파 아메리카 칠레, 아르헨티나 꺾고 99년 만에 첫 우승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칠레가 사상 처음으로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칠레는 5일(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의 훌리오 마르티네스 파라다노스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에서 4-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칠레는 1975년 첫 대회가 열린 이래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자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99년 만에 정상에 오른 셈이다.

0-0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한 칠레는 특유의 침착함과 안정된 모습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두 번째 키커 곤살로 이과인의 슛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고 세 번째 키커 에베르 바네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칠레는 침착하게 4골을 연달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