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힐 듯 잡히지 않는'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감염
2015-07-04 09:31
확진자 추가되면서 총 185명, 사망자는 늘지 않아 33명 유지

메르스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형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 다시 메르스에 감염된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로써 확진자가 18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 추가로 메르스 2차 유행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90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중 확진판정을 받은 의료진도 무려 13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33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메르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총 41명이며 이중 30명은 안정적,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633명이 감소한 143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