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 환자 184명·사망자 33명…"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015-07-04 00:07

[사진=MBN 뉴스 캡처]
 


[메르스 현황] 환자 184명·사망자 33명…"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메르스 환자는 현재 184명이고 사망자는 33명으로 조사됐다.

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확진자는 1명 늘어 모두 184명이고 치료 중인 환자는 42명"이라고 전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로 격리병동에서 진료 중이며 전날 오전 병원 자체 발열 검사에서 증상이 나타나 1차, 2차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184명 가운데 89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왔고 14명이 의료종사자에 속한다.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많은 환자가 발생하자 이곳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시켜 진료하도록 지시했다.

나흘간 잠잠했던 메르스가 또다시 발생하자 애초 이달 말 '메르스 종식선언'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다음 달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르스란 과거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최근 중동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여 ‘중동 호흡기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통합 핫라인인 긴급 전화번호(국번 없이 109)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