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1명·강동성심 2명 메르스 '1차 양성'

2015-07-03 20:55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삼성서울병원의 전공의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성심병원 의사 1명과 병원 행정 직원 1명도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일 방역당국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이 병원 전공의 1명에 대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이 전공의의 최종 확진 판정 여부를 가리는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환자가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 1일 이후 잇따라 3명의 의료진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 된다.

이 병원의 간호사인 183번 환자(24·여)와 184번 환자(24·여)는 1일과 2일 각각 메르스 확진 환자로 추가됐다.

해당 전공의는 이들 두 환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유전자 조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메르스 확진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900명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날까지 850명에 대해 검사했으며 나머지 50명에 대해서는 이날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