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한일 고판화 비교연구 학술대회

2015-07-03 08:4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과 함께 오는 5일 박물관 전통문화 배움터에서 한일 고판화 비교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인쇄문화의 꽃, 고판화' 기획전 행사의 하나인 이번 학술대회는 회화의 한 장르로 자리잡은 판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한일 고판화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도화 문화재청 감정관, 기시 후미카즈 일본 도시샤대학 교수, 남권희 경북대 교수, 우치다 게이치 일본 와세다대학 교수 등이 자국의 고판화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한다.

아울러 박물관 로비에서는 1891년 설립된 일본 교토 다케자사도(竹笹堂) 공방의 우키요에(浮世畵) 장인 3명이 판화를 종이에 찍어내는 인출 과정을 선보인다. 우키요에는 서양 화풍이 가미된 일본 전통 판화 기법이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 특별기획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인쇄문화의 꽃, 고판화'전은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版 佛說阿彌陀經, 강원유형문화재 152호)’을 비롯한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