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행정수도 건설…세종시 조화로운 균형발전에 총력”

2015-07-02 15:28
인터뷰, 취임 1주년 맞은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업적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 세종시]


아주경제 윤소 기자=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과 조화로운 세종시 지역 간의 균형발전 그리고 사람중심 행복도시, 시민참여 열린 시정의 4대과제를 중심으로 일을 적극 추진코자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하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2일 만나 그동안의 업적과 비전을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이춘희 세종시장과의 일문 일답.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은.
“지난 1년간 19만 세종시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 왔다. 작년 선거에서 시민 모두가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오로지 열심히 일하다 보니 벌써 1년이 되었다. 우리 시가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조성하고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과 청춘조치원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이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 대표적인 성과를 하나 꼽는다면.
“그동안 세종시 내부의 균형발전을 위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와 ‘로컬푸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성공적인 조짐이 보인다. 이 두 가지 사업을 완성시키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부서를 두었다. 특히 지난 1년은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과 조화로운 균형발전 등 4대과 제를 중심으로 시정을 열심히 펼쳐왔다. 또한 한화첨단소재 대기업 등 우량 기업 93개을 유치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왔다.“

- 조치원을 비롯한 북부권 공동화 우려에 대한 대책은.
“세종시청 및 교육청이 조치원에서 신도시로 이전하다 보니 일부 지역민들이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장기적으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통해 조치원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 5월 14일 조치원 버스터미널 부지에 세종고용복지+센터 기공식을 가졌고, 구 교육청에 새로운 공공시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입주시켜 벤처 및 중소기업 육성 등 산업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공공임대아파트인 ‘행복주택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해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국회분원 및 관계기관이 세종시로 이전, 실질적 행정수도를 완성시키기 위한 노력은.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화 해소, 국가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건설됐다. 36개의 정부부처와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한 것으로 당초 목표가 완성된 것은 아니다. 세종시가 완성되려면 미래부, 국회분원, 청와대2집무실 등이 꼭 와야 한다. 정부 세종청사 고위 공무원들이 국회 등을 오가느라 허비하는 낭비와 행정이 비효율적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국회분원, 미래부, 해수부, 청와대분실 등이 이전해 오도록 정치권과 지역민들의 힘을 모아 전력을 다할 것이다.”

- 세종시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확보는.
“내년도 예산확보는 메르스 등 내수경기 위축으로 매우 어려운 상태이나 우리 세종시는 정부예산안이 제출되는 9월 11일 전까지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제적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예상되나 민자유치 사업도 유력하다고 보고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다. 또한 조치 원 등 구도심 공동화 예방을 위한 도시재생활성화 지원(37억원) 및 도시취약지역 개선사업비(27억원)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의산단, 명학산단, 미래산단 등 3개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비 322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