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체험하고 즐기는‘펀’마케팅으로 승부!
2015-06-30 15:23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백화점 업계가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펀(Fun)’ 마케팅으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 몰이에도 효과를 얻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6일 여름세일 첫 날, 롯데 부산본점이 진행했던 ‘럭키박스’ 행사에서는 준비한 물량인 총 626개가 불과 1시간만에 매진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럭키박스’는 상품이 들어간 상자를 통째로 구입해 상자 속에는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모르는 호기심을 공략하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유명 먹거리를 일정 인원만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혜택도 선보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식뷔페 브랜드 ‘계절밥상’의 경우, 지난 25일 정식오픈 하루 전에 주요 고정고객들에게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초청된 50여명의 외에도 추가로 문의하는 사람들로 전화가 북새통을 이룰 정도였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여름세일을 맞아 진행하는 화장품 판촉행사에 다양한‘펀’ 마케팅을 선보인다.
우선, 화장품 브랜드 ‘숨’ 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1층 후문에서 방문객들에게 ‘수분길’을 체험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빙고게임도 선보여 1, 2, 3등에게 각각 젤크림, 여행용 5종, 여행용3종과 생수를 증정한다.
또한, 같은 기간에 1층 본매장의 ‘빌리프’ 와 ‘비오템’ 은 매장에 방문만 하면 경품 행사에 참여해 각종 감사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랑콤’, ‘디올’도 메이크업쇼를 펼쳐 방문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이제는 가격을 할인하는 일상적인 행사로는 고객들을 모으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와 반대로, 좀 더 재밌고 남들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행사라면 고객들은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비하게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