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새로운 내일을 위한 RE-START, 인천 선언
2015-06-30 10:24
유정복 인천시장, 민선6기 1주년 기자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민선6기 출범 1년을 맞은 인천시가 지금보다 더 눈부실 새로운 내일을 위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6기 1주년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혁신, 소통, 성과’세 가지를 민선6기 2년차를 맞는 인천시의 핵심가치로 제시하고 새로운 내일을 위해 우리부터 혁신해 시민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첫 번째로 제시한 핵심가치는 ‘혁신’이다. 공직사회와 공공기관의 혁신을 통해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유정복 시장은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분명히 인정받는 인사체계를 확립하고 복지부동, 업무태만, 관행과 타성을 단호히 근절하며 성과와 혁신없는 공공기관은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천명했다.
두 번째로는 ‘소통’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고 더 넓게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무·정책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시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과 같다’는 자세로 정책을 알려나가겠으며,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전문가의 지혜를 적극 배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 키워드는 그 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는 것이다.
유 시장은 먼저, 부채감축, 투자확대를 통해 재정건전화를 이룩해 내고 인천발 KTX, 루원시티, 검단지역 개발, 개항창조도시 사업 등 현안들의 실타래를 반드시 풀어가면서 인천만의 가치재창조를 통해 인천의 꿈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인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더욱 분명히 확신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지난 소회를 밝히면서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재정건전화, 현안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과 인천의 가치 재창조 등 핵심시책에 대한 지난 일년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인천시는 올해 시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 5,16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는 작년 대비 2,609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보통교부세는 4,307억원을 확보해 전년대비 1,967억원(84.2%)이 증가했다. 또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법정의무적 경비 미부담액 4천억원을 해소했으며, 고금리 지방채를 조기차환하여 1,194억원을 절감하는 한편, 공무원들도 수당감축 등을 통해 재정난 해소에 동참했다.
핵심현안이었던 수도권매립지는 매립지에 대한 권한 확보를 통해 인천의 권리를 찾고 그동안 비정상적이었던 매립지 정책을 정상화 시켜나갔다.
4자협의체 최종 합의를 통해 제한적 연장 기간 중 대체매립지 조성에 합의하고 매립면허권 및 토지 소유권을 인천시로 양도하는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이관, 연간 500억원의 반입수수료 가산금 지원 등 경제적 이익을 확보했다.
또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및 조기 착공, 테마파크 조성과 환경산업실증연구단지와 연계한 검단산업단지 환경산업 활성화 등 주변토지 이용극대화를 통해 인천의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인천발 KTX,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 등 인천중심의 인천시민을 위한 교통축을 형성하는데 소중한 한발을 내딛었다.
특히, 인천발 KTX 사업은 중앙부처에서 이미 ‘인천·수원간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에 대한 용역이 착수(2015. 3)됐으며 이 용역을 바탕으로 수인선 총사업비 변경을 추진하면 2019년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절된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지난 4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새로운 민간사업 투자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투자유치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독일 BMW사와 연구개발 및 물류센터 설립, 홍콩 CTF코리아 및 중국 신화련 그룹과 복합리조트 개발, 두바이 스마트시티와 검단신도시 개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밖에도 미국 20세기 폭스사와 영종 테마파크 조성 등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한편, 원도심인 인천역 주변과 인천항까지 이어지는 개항역사를 테마로 한 새로운 개념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정체 중이던 루원시티 사업도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루원시티 정상화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
또한, 섬 관광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백령도 성지 순례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인천인물 7,251명 발굴 등 인천가치 재창조를 위한 인천인물 찾기를 본격화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 문화적 가치, 그리고 성장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는 것도 큰 성과다. 인천시는 작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완벽하게 치러내 대한민국의 저력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올 5월에는 전 세계 195개 회원국 대표단과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은행,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의 수장이 참석한 ‘2015 세계교육포럼’이 인천에서 개최된 가운데, ‘인천선언’이 채택되는 등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데 소중한 1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