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강동경희대 등 메르스 피해 병원에 160억 지원
2015-06-29 18:12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경제적 피해를 본 병원에 160억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피해 병원에 예비비로 160억원을 확보해 집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대책본부는 지원 기준에 대해 "메르스 환자가 발생·경유해 격리·부분폐쇄 등 조치가 이뤄진 집중관리병원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대책본부는 각 병원의 감염병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응급의료기관에서 일부 격리병상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병실 구조를 변경하고, 감염 통합 진료수가 등을 신설해 병원의 감염 방지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