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효율적이고 청렴한 AIIB 만들자" 시진핑 축하 메시지

2015-06-29 15:14
시진핑 AIIB 협정문 서명식 후 축사

[사진=봉황망TV 캡처화면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정문 서명식을 열렬히 축하했다.

2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협정문 서명식 후 열린 AIIB 창립회원국 각국 대표단 초청간담회를 주재한 시진핑 주석은 “협정문 서명으로  AIIB 은행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디뎠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問網)이 29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는 각 회원국의 AIIB 설립에 대한 엄숙한 약속을 보여줌과 동시에 각 회원국간 협력과 단합, 개방과 포용, 그리고 공동발전이라는 실질적인 행동을 구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원들이 단결·협력과  개방 포용의 정신에 기반해 고급 수준의 AIIB 협정문을 탄생시켰다"고도 전했다. 

시 주석은 "회원국이 함께 다자간 협력 정신을 이어간다면 AIIB를 개방·포용적이고 상호 윈윈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아시아 인프라 설비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진핑은 마지막으로 "중국은 각 회원국과 함께 전문적이고 효율적이고 청렴한 신형 다자개발은행을 만들어 아시아와 세계경제 번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한국과 러시아, 인도, 독일, 영국 등 AIIB 57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AIIB 협정문' 서명식을 개최했다.

지분율 합계 50%를 넘어서는 10개국 이상이 각자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완료할 때 협정문은 발효되며, AIIB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올해 내 출범해 내년 초면 운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