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서청원·이정현, 오전 최고위 불참…오후에 '유승민 거취' 압박 예상

2015-06-29 08:44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평택에서 열리는 현장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들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는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내에서는 제2연평해전 13주년 추모식에 앞서 열리는 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문제 등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친박계는 이날 오전 회의에 불참하는 대신 오후에 서울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 사퇴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친박계인 김을동 최고위원과 유 원내대표의 사퇴 불가피론을 밝힌 이인제, 김태호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 참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평택에서 열리는 현장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가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아 열리는 만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등 정치적 문제를 다루기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새누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