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축산업계, 임시 이사회 가지고 우유소비촉진 운동 계획

2015-06-26 22:30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관련기관/단체를 포함한 범 축산업계가 우유수급불균형 사태를 해소하고자 우유소비촉진에 나섰다.

최근 공급과잉과 소비침체로 국산 우유 재고가 45년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우유수급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름이 깊어진 축산업계는 힘을 모으고자 지난 25일 제1/2축산회관 입주단체장 회의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임시이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축산관련기관 및 단체장들은 소속 임직원 전원이 매일 백색시유(200㎖)를 마시는 운동을 계획했다. 이기수 농협축산경제대표와 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대한한돈협회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범 축산업계 우유마시기’는 축산인이 먼저 우유소비에 나서 소비자의 동참을 이끌어내자는 취지이다.

농식품부 축산국, 농협중앙회, 제1/2축산회관 입주단체(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사슴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림축산검역원, 대한수의사회, 한국축산물처리협회가 ‘범 축산업계 우유마시기’에 동참키로 하였다.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사료협회는 협회 임직원뿐 아니라 회원사의 동참도 이끌어내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협회장은 “축산업계에 보내주는 관심과 협조에 감사한다. 격려에 힘입어 조속히 우유소비촉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범 축산업계 우유마시기’는 빠르면 26일부터 농식품부를 시작으로, 늦어도 29일부터는 모든 기관 및 단체에서 실행될 예정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