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개원 50주년 기념식

2015-06-26 16:29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정형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연수원 대강당에서 '제50주년 개원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연수원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와 우리 정부가 합의한 '원양어업기술훈련사업 운영계획'에 따라 1965년 7월 1일 "한국원양어업기술훈련소"라는 이름으로 부산 영도 남항동에서 첫발을 내디디며 우리나라 수산교육의 선구적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3년 6월 상선선원 교육훈련을 위해 부산 남구 용당동에 '한국해기연수원'이 설립됐다. 각각 독립적으로 수산교육과 해운교육을 운영해 오던 두 기관이 1998년 1월 1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으로 통합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수산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후 연수원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11년 5월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에 부지 6만6708.0m², 건축연면적 3만1188.98m²의 영도캠퍼스를 신축·이전했다. 영도캠퍼스는 선박모의조종시뮬레이터(SHS), 엔진룸시뮬레이터(ERS) 등의 최신 교육장비와 다양한 해양수산 관련 교육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건물 옥상의 하늘정원을 포함한 넓은 녹지공간, 태양열 발전기 및 자연 환기시스템 등이 설치된 친환경 교육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순직선원에 대한 묵념, 50년 발자취 상영 및 주요 연혁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오찬 순으로 진행되며 관내 지역주민들을 초청, 연수원을 알리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가진다.

또 부대행사로 해양수산 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전전도 열릴 예정이다.

정형택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해양수산 분야 발전의 초석은 우수한 인력의 양성에 있다"며 "세계 최고의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