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현대 자동차를 말한다
2015-06-26 08:38
심정택 지음 ㅣ RHK펴냄
'정몽구 회장은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까?'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가족이 무조건 경영권을 승계하는 것이 사회 전체의 공동체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77세의 고령인 정몽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직계인 정의선으로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이건희 회장처럼 정몽구 회장이 갑자기 쓰러질 경우 정의선으로의 경영 승계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장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내다봤다.
한때 갤러리를 운영하기도 했던 저자는 현대차의 아트마케팅에 대해서 유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L카운티 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협약을 체결했고, 2013년엔 국립현대미술관과 10년장기 후원을 맺었다. 또 2014년 1월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과 11년 장기후원 협약도 체결했다. '세계적인 예술가 및 예술 기관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동차 개발과 기업 경영전반에 문화예술적 가치를 접목시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올라서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